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준 건축학 개론은 어린 시절 누구나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며 시간이 지나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남녀 간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영화이다.
1. 설레는 첫사랑 스토리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건축학과 신입생 승민은 밝은 성격이지만 숫기가 없다. 1학년인 승민은 학과수업인 건축학개론 수업을 듣는다. 이 수업은 교양수업이라서 타과 학생들도 많이 들으러 오는데, 여기에서 음대생인 서연을 처음 보게 되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 승민은 교양수업과제를 서연과 함께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진다. 하지만 자신의 마을 표현하는데 서툰 승민은 서연에게 고백하기 위해서 혼자서 고백하는 대사를 연습하고 준비한다. 하지만 예쁜 서연의 주변에는 돈 많고 잘생기고 키도 큰 학과선배 재욱이 있어서 초라한 자신과 비교하며 자신감이 없어진다.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승민은 첫사랑에 대한 상담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친구인 나름 연애전문가이자 고등학생 여자친구가 있는 납득 이를 찾아가 연애 상담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고백하기 위해서 서연의 집 앞에서 기다리게 되는데, 눈앞에 광경으로 작은 오해가 생겨 서연과 멀 지게 된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흘렀고 35살의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첫사랑인 서연이 나타난다. 서연은 승민에게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 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는 동안 과거의 옛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생기며 영화는 끝을 향한다.
2.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여러분들도 "건축학개론" 주인공 승민과 서연처럼 좋아하게 된 이성친구가 있지만 망설임과 어긋난 타이밍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놓쳤던 첫사랑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어린 시절 사랑 스토리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고 답답했던 거 같다. 실제로 오랜 세월이 지나고 만난 첫사랑과 마주했을 때 주인공들처럼 다시 옛 기억을 회상하며 새로운 감정들은 없었지만 속앓이는 하고 승민의 친구 납득이 처럼 연애 경험이 많은 친구에게 상담을 하고 고백에 대한 망상을 가지면서 혼자 좋아하는 듯 주인공과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곤 했다. 또한 영화에서 OST주제곡으로 나온 노래 <기억의 습작>과 같은 나도 그 시절 첫사랑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나의 추억 속 노래는 성시경의 <좋은 텐데> 너무 가사가 첫사랑에 대한 감정과 내가 바랬던 상황들을 잘 표현한 노래라서 그 시절 나에게 1순위 노래로 기억되었다. 모두들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첫사랑에 공감으로 아련함과, 아쉬움을 공감하며 "그땐 그랬었지" 하고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결말을 보고 느낀 감상평
건축학개론 영화에 최대 수혜자는 아마도 수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수지 본인이 이번 영화에서 첫사랑 캐릭터를 잘 표현해서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첫사랑이라는 성숙된 타이틀을 얻어간 것 같다. 그리고 15년이 세월이 흘러서 변화된 캐릭터들이 또한 잘 맞았던 거 같다. 20대 서연은 수지가 30대의 서연은 한가인 그리고 남자 주인공인 승민의 20대는 이제훈, 30대 승민은 엄태웅이 15년 후라는 느낌을 스토리라인 이에 첨가하여 더욱 현실감 있는 느낌을 주고 캐릭터들을 더욱 공감가게 해준 것 같다. 대학교의 배경으로 만들어지고 자신보다 잘생기고 능력이 좋은 선배 유연석이 서연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현실감 있어서 승민에 마음이 더욱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이쁜 옷을 입고 갈려고 하는 것과 넉넉하지 못했던 형편에 짝퉁 게스 티셔츠를 입었던 장면 그리고 서로 오해를 하며 서연과 승민이 서로에게 상처를 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너무 공감되고, 안타깝고 아쉬워서 속이 터질 지경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또 다른 수혜자는 승민의 친구로 나온 납득이 역할을 맡은 조정석인 것 같다. 조정석의 열연 연기가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멜로에서 코미디적인 요소를 첨가한 미친 존재감을 선사했다. 납득이의 능글능글하고 자기만의 연애 스토리를 친구에게 말하는 장면은 명대사가 생길 만큼 모든 관객들이 웃었을 것 같다. 만약 국내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고 어린 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으면 이영화는 추천한다. 왜냐면 이 영화를 보고 제주도에 건축학개론 촬영장소인 서연의 집을 찾아가 볼 정도로 나에겐 뜻깊은 영화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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