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이, 인간의 뇌를 복제한 AI 용병 스토리

1. 전투 AI 실험 이야기

영화 "정이"는 연상호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실사 영화다. 부산행, 반도, 염력, 지옥등 다양한 장르와 파격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데 유명한 감독인 만큼 이번 영화 또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지옥" 다음으로 두 번째 개봉하는 작품으로 한국 SF 영화의 한 획을 기록할만한 작품인 것 같다.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의 상승으로 더 이상 수 없게 되자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서 새로운 터전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새로운 터전 '쉘터'는 지구와 달 궤도면 사이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장소였고 수십 년에 걸쳐 80개의 쉘터에 시민들을 이주를 하게 된다. 이렇게 평화롭게 지낼 것 같은 쉘터 생활 중 쉘터 8호, 12호, 13호는 스스로를 아드리안 자치국이라 선언하며 지구와 다른 쉘터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어 전쟁을 일으켰다. 그로 인해서 연합군과 아드리안 사이의 전쟁은 몇십 년 동안 이어졌고 지구에 남겨진 인류는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며 전쟁의 부속품과 같은 생활을 이어간다. 전쟁에 참여한 용병 중 수많은 작전에 참가해 팀을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이자 가장 전투력, 기술, 강한 충성심과 의지를 가졌던 "정이"이가 작전실패로 식물인간이 되었다.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정이의 이미지 마케팅과 그의 뇌를 복제해 그녀의 전투능력을 가진 용병을 만들기 위해 크로노이드 연구소에서 세계최고 전투형 AI '정이'를 개발하게 된다. 하지만 용병 AI '정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팀장이 남다른 마음로 실험 과정을 지켜본다. 연구팀장의 이름은 '윤서현' 그녀는 이 실험에 AI개발에 팀장이며 전투력 테스트 책임자이지만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딸이다. 전투 과정을 지켜보는 윤서현 팀장은 점점 자신이 개발한 AI로봇 '정이'가 전투 시뮬레이션으로 고통을 받고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려고 하지만 크로노스사의 연구 소장 상훈에 의해서 프로젝트는 강제로 진행하게 된다. 윤서현 팀장은 이 실험에서 엄마의 뇌를 복제한 AI '정이'를 탈출시키려고 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2. 정이를 통한 AI시대에 대한 생각

시대가 변화되고 발전할수록 인간의 욕망은 또한 더욱 커지고 AI기술과 같은 기계적인 세상이 앞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상상력을 동원해서 많은 영화감독들이 작품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영화 "정이"도 어떻게 보면 전쟁이라는 세계적인 이슈로 인해서 더욱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간의 존엄성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뇌 복제 AI로봇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인간의 욕심을 표현한 것 같다.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의 욕심으로 불로장생을 꿈꾸며 실험하는 모습등은 사회에 비판적인 요소와 인간으로서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고 아주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AI기술이 상용화되고 정말 사람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생각하는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인간의 머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계산식과 인간보다 뛰어난 힘으로 나중에는 인류가 멸망하고 AI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악용하는 인물들이 생겨난다고 하면 현재 가장 AI기술 중 문제 되는 딥페이크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을 범죄에 악용하는 일들이 많이 늘어날 것 같아 무서움도 느끼게 된다.

 

3.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 평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에서 "지옥"이라는 드라마로 국내 팬들에게 대단한 만족감을 주었던 연상호 감독의 작품 "정이"는 개봉 전 화제성과 인기에 비해서 관객들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아마도 1000만 관객의 부산행을 만들었던 감독의 작품으로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봤지만 부족했던 CG기술과 각본에 대한 부실한 내용들이 이 영화의 비판을 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악평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콘테츠 쉬이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정보에 따르면 영화 '정이'는 21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분 세계 1위로 기록하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칠레, 태국, 멕시코, 태국 등 3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국내서 더욱 기대하고 이 작품을 바라봤던 이유는 11년 만에 컴백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국민배우 강수연의 유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아 더욱 관객들에게 기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