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마블리의 코믹 영화 웃음 한번 터져볼래?

<영화 정보>

웹툰 만화가 조금산의 시동을 원작으로 한 마동석, 박정민 주연의 코익 청춘 영화이다.

 

장르 : 코미디, 액션, 드라마, 청춘

감독 : 최정열

출연자 :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개봉일 : 2019년 12월

 

1. 시놉시스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은 학교, 집, 공부가 너무 싫다. 배구선수 출신인 엄마 정혜(염정아)에게 1일 1강 스파이크로 매를 버는 반항아 택일은 절친 상필(정해인)에게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무작정 집을 뛰쳐나가 가출을 한다. 사실 목적지도 없고 돈도 별로 없다. 우연히 찾은 장품반점에서 배달 아르바이트 구인광고를 하기 위해 찾아간다.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택일 세상 무서운 게 없는 택일은 거석이형한테 허세를 부리다가 주먹 한방에 기절 후 장풍반점 숙소에서 거석, 택일, 배구만(김경덕)과 같이 지낸다. 각자의 사연 있는 등장인물들이 장풍반점이라는 곳에 모여서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성장 스토리 영화다.

 

2. 등장인물들의 웃음과 공감으로 가족들에게 좋은 영화.

영화 "시동"은 무언가 미스터리한 단발머리 거석이형(마동석)과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그리고 택일의 엄마(염정아)의 내용을 중심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웹툰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것 처럼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이 유쾌해서 좋았다. 아마도 그 누구도 인생의 정답을 알 수 없다. 택일과 엄마 정혜의 장면은 사춘기 시절 나와 엄마를 보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공감이 갔다.  택일의 시점들과 마음들은 과거 사춘기 때 어려웠던 가족환경과 공부도 하기 싫고 꿈도 없었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갔던 부분도 있었다. 어른들에게 어려 보이기 싫어서 어른인 척 혼자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그 시절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뛰어들어 내가 이때까지 했던 행동들은 너무 철없고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일과 집만 왕복하던 지금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사람들이라면 종착점 없이 떠나고 싶은 택일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지금은 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일탈이라는 것을 하고 싶으면 영화 "시동"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거석이 형 역할을 맡은 마동석의 아이돌 춤과 맛있게 꽂히는 주먹은 관객들에게 분명 웃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다채로운 매력의 느낌수 있는 영화 "시동"은 가슴 따스함과 유쾌함을 가볍게 즐기수 있는 영화이다.

 

3. 영화 시동의 리뷰 및 평점

원작 웹툰 만화와 영화는 차이가 쫌 있다. 만화에서는 어린 주인공들이 사회에 뛰어들어 밑바닥을 경하하며 성장하는 다소 슬픈고 우울한 분위기의 스토리로 흘러가는데, 영화는 택일과 거석이 형의 케미로 유쾌한 코미디 성향으로 스토리가 흘러간다. 그리고 원작 웹툰에서는 싸우는 장면이 별로 없고 악역으로 나오는 사채업자들도 나름 속이 깊은 설정으로 나오지만 영화적 재미요소 및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서 폭력적인 장면을 스크린으로 표현한 것 같다.

 

이번 영화 "시동"은 관객들 평가가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화재였던 원작 웹툰 캐릭터들의 캐스팅 싱크로율, 그중 마동석 배우의 싱크로율은 정말 100% 데칼코마니 같다. 그리고 보통 대부분 마동석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액션신들은 주먹 한방에 때려눕혀서 기절시키는 방식으로 표현이 많이 되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사업채업자들을 때려눕히는 마동석 배우의 액션은 유쾌한 영화 스토리에서 임팩트 있는 무서운 장면으로 꼽힌다. 102분이라는 적당한 러닝타임에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벌써 영화가 끝났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2019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시동"은 개봉 19일차에 300만 관객들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은 달성했지만 그 당시 경쟁 영화인 재난영화  "백두산"의 관객수에 밀려 최종성적 2등으로 머물렸다고 한다. 조금 재미있고 특이했던 부분은 "시동" 시사회 때 거석 코스프레를 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 행사도 했고 마동석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 베트남에서는 아쉽게도 고등학생이 욕을 하고 술, 담배를 하는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에 19금 영화로 상영이 되었다고 한다.